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시의회 로비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친권(친권중순)파 의원들을 방문한 사실을 알리면서 "합의는 시민들과의 약속이며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영순 의원(대전대덕)도 함께 했다.
5선으로 지역 중진 국회의원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시의회 의장선출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이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4·15총선 직후 황운하 의원(대전중구) 비공개 석상에서 중도일보와 만나 "순리대로 권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는 있다.
2018년 지방선거 직후 민주당 의총에서 전반기는 김종천 의원(서구5) 후반기는 권중순 의원(중구3)이 의장을 나눠 맡기로 한 것에 대해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의원이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언급하면서 나머지 6명의 대전 지역 '배지'들도 이에 대해 언급할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에서 권 의원(중구3)에 대한 의장선출 투표를 두 차례 실시했는데 모두 부결됐으며 권 의원은 시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시의회에서 농성 중인 의원은 김찬술(대덕2)·채계순(비례)·조성칠(중구1)·민태권(유성1)·구본환(유성4)·오광영(유성2)·우승호(비례) 등 7명이다. 강제일·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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