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동조합연맹은 2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을 방문해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교육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2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을 방문해 최교진 교육감의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교육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이날 김용서 위원장, 이장원 사무총장, 박근병 부위원장 등 임원진이 최교진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만나 돌봄·교원연구비·교원평가 유예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교사노조연맹과 교육감협의회가 교육 현안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소통 구조 마련을 비롯해 교육감협의회의 온종일 돌봄 특별법 제정 반대 결의, 돌봄 및 방과후학교 사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방안 마련, 교원연구비의 초·중등 차별 해소를 제안했다.
이어 민주화운동 관련 교원 명예회복을 위한 민주화보상법 개정 협조, 교원업무 간소화와 학교운영 민주화를 위한 교원정책 개선,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학교업무 및 학사일정 조정, 2020 교원능력개발평가 유예 및 교원평가 제도개선 방안 제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사노조의 제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 시도교육감협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전국시도교육감현의회의 위상 강화를 비롯해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체계 구축, 정책연구, 개발역량 강화, 대내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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