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특별개막작품 제작지원 사업에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모두 2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특별개막작품 감독공모는 올해 영화제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공모를 시작했다. 총 21편의 작품은 멘토 감독이자 제1회 영화제 출신인 김문흠 감독 등 전문 심사위원단이 심사할 예정이다.
1차 심사 합격자는 10일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 통보되고, 최종 결과는 20일 인티카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에 공지된다.
특히 청소년 감독 시나리오는 배역 오디션 참가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인티카, 스타하마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으로 업로드된다. 시나리오에 따른 배역 오디션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7월 중순 오디션 플랫폼 앱을 통해 진행된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1회 출신인 김문흠 감독의 대표작은 2005년 헬프미, 2012년 비정한 도시, 2014년 세상의 끝이 있다.
비정한 도시는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를 담아낸 영화로 평가 받았다. 우리 모두가 가해자일 수도 있고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살인과 강간, 폭행 등이 만연한 도시의 실체를 담아낸 사회 고발영화였다.
조성하,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와 동아리 홍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이번 청소년 감독 공모전은 류준열, 설현, 구자성, 김호창, 김진규 등 영화배우들의 축하와 격려 영상 메시지에 힘입어 성료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