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유치원 급식 보존식 보관 관리(왼쪽)과 스마트위생관리시스템을 활용한 급식 운영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
최근 경기지역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와 같은 유아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유치원 급식 특별 위생점검'을 오는 8월까지 진행한다.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급식 위생관리 수준 진단을 통해 유치원 급식관계자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방침이다.
세종시 교육청은 관내 공·사립유치원 총 42곳을 대상으로 집단급식소에서 준수해야 하는 조리 종사자의 개인위생, 조리과정의 위생 기준, 조리 식품의 적정시간 내 배식, 보존식 보관 관리 등에 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학교급식위생관리시스템(HACCP)에 준하는 위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치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급식운영의 어려운 점이나 미비사항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송은주 세종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세종시교육청은 연 1회 이상 특별점검을 해 전체 공·사립 유치원 유아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개청 이후 학교 및 유치원 급식을 통한 식중독 발생 사례가 없었던 만큼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 교육청은 신설 공립유치원의 개원과 동시에 HACCP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비와 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유치원 1곳당 영양사와 조리사를 각각 배치해 유아의 건강상태에 맞춘 영양적이고 위생적인 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보람동(한누리대로 2154)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17번째 시도교육청이면서 최초의 단층형 교육청이다. 2012년 7월 1일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교육을 담당하고 초·중등 교육을 총괄 관리하는 교육행정기관으로 설립됐다. 협력·돌봄·나눔의 지역교육 공동체로서 시민·지역사회·지자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교육 생태계 조성, 현장 중심 교육 행정체제를 통한 학교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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