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우소금과 한국 천일염 |
중국도 바닷물로 소금을 생산하지만 염호(鹽湖), 염정(鹽井) 등에서도 소금이 산출된다. 소금광산도 전국의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소금광산에서는 바다의 지각변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천연 암염(巖鹽) 원석을 채취해 흙만 씻어 내고 잘게 부수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핑크 히말라야 소금은 파키스탄의 산, 특히 케라 소금광산에서 나온 암염이다. 이 소금에는 몸에 좋은 여러 가지 건강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치유와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에는 새우 소금이 있다. 건조된 새우와 고추, 마늘이 들어간 매운 맛 소금인데 베트남에서 매우 인기 있는 조미료이다. 어느 요리에도 어울리고, 요리할 때 넣어주면 새우 해물 맛을 재현할 수 있다.
소금은 우리 몸에 필수적이지만 과잉섭취는 해롭다. 섭취량의 감소를 유도하기 위하여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6g, 일본에서는 10g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 역시 몇 년 전부터 소금섭취가 하루에 8.7g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없으면 안 되고 너무 많아도 안 좋은 소금, 적당량으로 지혜롭게 쓰는 것 어떨까?
소옥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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