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사진 왼쪽)과 안명진 사무국장(오른쪽)이 지난 30일 충남도청을 찾아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를 접견하고 세종충남대병원과 충남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
오는 16일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충남과의 진료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은 물론,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은 지난 30일 충남도청과 홍성의료원을 차례로 방문하고 진료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랜 준비를 마친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축하한다"며 "향후 세종충남대병원이 세종이라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 지사는 "세종충남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충남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충남도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은 "충남지역 의료기관과의 상호 협력은 세종충남대병원의 발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창의적 헬스 케어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의료원은 1983년 7월 지방공사 충남 홍성의료원 발족을 시작으로 2005년 10월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13년 3월 부설어린이집 개설, 같은 해 4월 14일 산후조리원 새원, 2016년 6월 재활전문센터 완공, 12월 배아생성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세종시 첫 국공립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16일 도담동에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로 문을 연다. 10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218병상으로 개원한 뒤 연내 300병상, 내년 말까지 전체 500병상을 채울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가 있는 헬스케어동은 내년 초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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