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시스템을 활용한 축산악취 제거 친환경 기술이 개발됐다.
KT와 한국악취방지협회는 광역 축산악취개선사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시스템을 활용한 악취 제거 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사업을 통해 공식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축산 농가의 악취 제거는 당면 문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업체에 개발을 독려, 정부출연구소인 연구소 기업 '이프랜트'가 학계 연구진과 협업을 통해 KT와 공동 개발하게 된 것이다.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악취관리시스템'은 최근 6개월간 충남 예산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한 장비를 설치, 테스트 한 결과, 악취 주범인 암모니아 가스를 90% 이상 제거한 것이 입증됐다.
특히. IOT(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암모니아 발생실태를 관측해 악취 발생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획기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이번 악취제거 시스템 개발로 축사 및퇴비사 등에서 발생하는 축사 냄새 저감으로 민원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개발업체 '이프랜트' 박천상 대표는 "3년 전부터 산업악취와 축산악취의 연구개발을 통해 악취처리 방지시설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친환경 축산악취 실증 프랜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 정부출연연구소 대전연구소기업 특허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악취제거 시범사업 현장 시연회는 2일 오전 11시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 소재 무송농장 퇴비사에서 한국악취방지협회와 KT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국악취방지협회는 지난 2017년 환경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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