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 |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이 2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 마크(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를 획득했다.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은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1년간 품질인증 마크가 부여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2개월간의 심사 준비 기간 장애인과 고령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폰트와 이미지에 색상대비 기능을 적용하고, 이미지마다 설명글을 기재했다.
또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5월 온라인 서비스 편의성 개선을 위해 HTML5 기반으로 구축된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 심사과정을 통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의 동시 접근성 수준을 높여 정보취약계층이 PC·스마트폰 등 기기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웹 콘텐츠를 개선했다.
이신호 관장은 "앞으로도 웹 평등성·접근성 근본정신을 준수해 장애인이 도서관 정보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인증심사기관(웹와치)에서 시행한 웹 접근성 품질 인증심사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엄격하게 진행된다.
1단계는 소프트웨어 자동평가, 2단계는 24개 웹 접근성 세부평가항목에 대한 전문가 평가, 3단계는 시각· 지체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사용자 평가과정이다.
한편,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 최초의 국립문화시설이자 국내 최초 정책정보 전문도서관으로 2013년 12월 개관했다. 책을 펼쳐놓은 모습을 형상화 해 외관을 설계했으며, 총면적 2만 1077㎡ 지상 1~4층, 지하 1~2층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텍트 시대 역할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