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DB> |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공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 부처장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자를 통해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이에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하여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까지는 무상공급 물량 확보를 우선하며,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렘데시비르의 코로나 환자 치료에 부정적이다.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전세계 입원 환자 1만1266명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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