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안산 잡고 FC서울 사냥간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안산 잡고 FC서울 사냥간다

  • 승인 2020-06-30 23:18
  • 수정 2021-05-02 02:1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00627 대전vs안양 3대3무(홈) 바이오안드레골세레머니
대전이 FA컵 3라운드에서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대전하나시티즌)

 

안산 그리너스는 2017년부터 2부 축구리그인 K리그2에 참가하는 시민구단이다. 안산 무궁화가 아산으로 연고이전하면서 안산시에 창단한 구단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이 1일 오후 7시 안산그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격파하고 3라운드에 진출한 대전은 안산에 승리를 거둘 경우 1부리그 FC서울과 맞대결이 성사된다.


서울을 만나려면 안산부터 꺾어야 한다. 안산은 2라운드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3-0으로 꺾고 올라왔다. 대전은 이번 시즌 안산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정규리그 4라운드 안산전에서 전반 6분에 터진 안드레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에서 첫 승을 챙겼다. 이번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기록도 대전에게는 좋은 기억이다. 대전은 FA컵을 포함해 홈에서 1패도 없다. 홈 무패의 기록이 FA컵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대전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안양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역전패로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이정문의 결승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안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를 정규리그로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황 감독도 이번 안산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안산을 잡으면 친정팀인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춘천과의 2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FC서울과 꼭 만나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대전은 2001년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2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가지 못한 우승의 꿈을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승격과 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대전의 희망이 이어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2.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3.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4.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5.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1. 천안의료원, 연말 돌봄 행사 '행복 나눔 도시락' 진행
  2. 산단공 충청본부, 연말 맞이 사회공헌 활동 실시
  3.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4.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5. 한기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충청권 성과 공유 교류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