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혁신도시법에 발맞춰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 지원에 나선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공공기관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남대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취업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30일 한남대는 '2020학년도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교수 NCS 교육'을 열고 올해 채용 트렌드, NCS 채용의 이해, 공공기관 합격전략, 교육 및 취업지도 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광섭 한남대 총장을 비롯해 각 학과에서 교수 60명가량이 참석했다.
앞서 한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19일부터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NCS 특별반 운영을 시작했다.
참여 학생들은 기본적인 취업전략 특강을 비롯해 공기업 입사서류 작성 전략,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개인별 맞춤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대전·세종·충청지역 51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연차적으로 30%까지 확대된다"며 "이 기회를 한남대 학생들이 활용해 취업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학교와 교수님들이 지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56년 설립된 한남대는 미국 남장로교회 계열 한국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사립대다.
대전기독학관에서 1959년 대전대학으로 개명했으며, 1970년 북장로교 계열의 숭실대학과 통합해 숭전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1982년 숭실대와 분리하며 한남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1985년 종학대로 승격되면서 한남대학교로 변경했다.
한남대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이 복합 개발되고 입주기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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