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의 지도적인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충남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30일 충남대 대학본부 리더스룸에서 이진숙 총장과 조홍식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공동개발 ▲지역 내 학생을 위한 현장실습 등 프로그램 운영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재난긴급상황(코로나19 등)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연속성계획 공동개발, 보건복지 분야의 AI-빅데이터 융합연구 관련 포럼 개최, 교과과정 공동운영 등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연 교류 활성화는 물론 보건복지 분야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적교류나 지역사회 내 연구협동의 모범 사례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기술원과 함께 유성구 궁대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파크와 충남대내에 조성되는 기술창업공간 '팁스(TIPS)타운'을 통해 4차산업특별시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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