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중국에도 어린이 식품 안전생산 기준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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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중국에도 어린이 식품 안전생산 기준이 생겼어요"

  • 승인 2020-06-30 15:48
  • 신문게재 2020-07-01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중국 정부가 어린이 식품의 영양, 건강, 안전성 등에 대한 기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동안 중국은 어린이 식품의 안전생산 기준이 없다보니 고염도, 고유지, 고당도, 첨가제 과다사용 등 현상이 비일비재했으며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고 한다.

중국 광명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 간식시장은 무허가 제품에서 고가의 어린이 전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격대, 제품품질 등에서도 천차만별이다. 그동안 중국의 식품안전 기준은 영유아식품 및 보조식품에 대해서만 별도의 규정이 있을뿐 어린이 간식에 대한 기준은 없었다 한다.

이에 따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간식 대부분은 성인 기준에 맞게 생산 및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의 식품첨가제 기준은 몸무게 6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성장단계에 있는 어린이의 경우 식품첨가제 과다섭취가 우려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어린이 간식 규정은 식품 원료에 대한 요구, 영양성분, 미생물 수치, 식품첨가제 등에서 모두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연령에 따라 3~6세 어린이와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간식 등 2단계로 구분해 각각의 기준을 정했다고 한다. 또 설탕, 소금, 기름 등의 사용량을 제한가고 제품 형태가 뾰족하거나 이빨에 달라붙는 등 간식은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등 형태나 식감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규정했다고 한다.

중국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간식시장 규모를 한층 더 성장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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