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남유빈 선수[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양궁은 활과 화살을 이용해 일정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과녁을 향해 쏘아 득점을 겨루는 타깃 종목이다. 예부터 활은 사냥이나 전쟁의 도구로 존재했다. 나라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양궁 명칭은 우리 전통 활쏘기인 국궁, 즉 궁도와 구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 남유빈(4년)이 대한민국 양궁 역사에 남을 전무후무한 '7관왕' 활시위를 쐈다.
남유빈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한국 양궁 사상 첫 7관왕을 달성했다.
남유빈은 대학부 남자 개인전 30m(359점)·50m(336점)·70m(347점)·90m(329점)에 출전 총점 137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배재대 양궁부[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앞서 남유빈은 인천체고 재학시절인 2016년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양궁 남자부에서 6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남유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양궁부에 관심과 지원해준 김선재 총장님과 이승찬 대전체육회 회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7관왕에 자만하지 않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해 올림픽 초대 3관왕을 거머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배재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양궁부 지원으로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양궁에서 금메달 획득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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