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품질과 연속 재생시간 등 블루투스 스피커 성능 차이가 제품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뱅앤올룹슨, 보스, 브리츠, 소니, 엠지텍, 제이비엘, 하만카돈, LG전자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 8개를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 크기인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드러났다.
원음을 왜곡하지 않는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은 전 제품 큰 차이가 없었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엠지텍은 보스와 제이비엘 해외제품과 품질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연속 재생시간은 최대 11배 차이가 났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소니는 25시간 56분으로 가장 길었고, 뱅앤올룹슨은 2시간 12분으로 가장 짧았다.
방전된 상태에서 제품을 완전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배 차이였다. 뱅앤울룹슨은 1시간 23분으로 가장 빨랐고, 하만카돈은 4시간 26분이 소요됐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특징은 음악 재생 중에도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범위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볼륨이나 곡 넘김 조절이 가능하다. 유선 스피커에 비해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량이 많다는 특징도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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