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중인 배우들 모습. 사진=대전문화재단 |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예술계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관객은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를 켜둔 채 기다리면 된다.
고전 영화 '언니는 말괄량이'를 목소리 연기와 음악으로 재구성한 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 작품은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소제극장'의 6월 작품이다.
영화 '언니는 말괄량이'는 제1회 대종상 편집상, 제9회 아시아영화제에 출품됐다.
영화는 혼기가 꽉 찬 주인공은 결혼 생각은 없고 유도에만 취미가 있어 아버지의 속을 썩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신혼 초부터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을 유도 기술인 엎어치기로 내동댕이 치고 친정으로 와 버린다는 다소 코믹스러운 줄거리다.
지역예술단체인 '구석으로부터'와 협력했고 연출 남명옥, 연극배우 이우진, 이은영, 아코디언 연주 서은덕이 참여해 작품의 생명력을 더했다.
최소 관객 입장으로 운영하던 문화가 있는 날은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라 본 공연은 24일 밤 8시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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