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다시 고개를 들면서 개최를 앞두고 있던 문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문화계는 코로나가 장기화로 갈 경우 올해 예정된 대회는 물론 공연 등이 제대로 무대에 올릴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새로운 자구책 마련에 들어간 모습이다.
제28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올해만 두번째 개최 날짜를 변경했다.
당초 올해 상반기 개최예정이었으나 2월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시작되면서 7월로 한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또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7월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지면서 결국 국악협회 대전지회는 11월 개최로 최종 결정했다.
국악경연대회는 전국대회기 때문에 참가자만 모여도 100여 명 이상이기 때문에 소규모 개최가 불가능하다.
이환수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장은 "전국적 규모의 대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기에 연기를 결정했다. 예술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이라고 밝혔다.
연기된 경연대회 날짜는 11월 7~8일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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