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가 발명품에 투자한다면?'… 1위 온돌·2위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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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 발명품에 투자한다면?'… 1위 온돌·2위 거북선

특허청 발명의날 기념 온라인 설문조사… SNS 이용자 831명 참여

  • 승인 2020-06-22 17:03
  • 신문게재 2020-06-23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1위 온돌
온돌
과거로 돌아가 선조들의 발명품에 투자한다면 어떤 물건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을 수 있을까?

특허청이 오는 24일 열리는 제55회 발명의날 기념식을 앞두고 SNS로 '100만 냥이 있다면 투자하고 싶은 우리 선조들의 발명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발명품은 '온돌'이었다. 과거로 돌아가 투자하고 싶은 선조들의 발명품 2위는 거북선, 3위는 동의보감이 차지했다. 금속활자(4위)와 홍삼(5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지난해 IP 금융 1조 원 시대 개막의 의미를 담아 우리 선조들의 대표 발명품 10가지 중 2가지를 선택해 100만 냥을 원하는 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조들의 대표 발명품 10가지는 목판인쇄술·금속활자·온돌·상감청자·거북선·신기전·홍삼·동의보감·측우기·자격루다.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설문에는 누리꾼 831명이 참여해 1600개가 넘는 유효응답을 얻었다.

과거로 돌아가 투자해보고 싶은 우리 선조들의 발명품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온돌은 전체 투자금액의 29%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온돌에 대한 투자이유로 "온돌은 지금도 사용하는 생활 필수템",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들마저 우리나라 온돌 문화에 푹 빠져버렸으니 경제효과도 최고", "우리나라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방식이라 기술수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등 의견을 남겼다.



2위 거북선은 "아무리 좋은 투자처도 침략에 대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방이 최우선 순위", "어떤 나라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가, 3위 동의보감은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무서운 과거의 역병을 치료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등을 각각 이유로 꼽았다.

2위 거북선
거북선
4위에 오른 금속활자는 "정보를 기록하고 확산하는 데 획기적 변화의 계기가 된 발명품", 5위 홍삼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사가는 제품이라서 성공을 확신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3위 동의보감
동의보감
한편, 측우기 발명과 반포를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제정된 발명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5월 19일로 지정돼 있으나 올해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로 한 달가량 연기한 오는 24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개최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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