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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동구 가양동 일원에 주상복합인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가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는 가양동 452-1번지와 452-34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3개 동 358세대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84㎡A 114세대, 84㎡B 42세대, 105㎡A 35세대, 105㎡B 80세대, 108㎡ 85세대, 155㎡ 2세대로 구성된다.
연면적 9388㎡ 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전 더스카이'도 함께 분양한다. 힐스 에비뉴 대전 더 스카이는 지상 1층~지상 3층으로 규모로 1층 33개 호실, 2층 23개 호실, 3층 13개 호실 등 69호실로 구성된다.
동구에 최초로 들어서는 주상복합인 동시에 인근에 가양동 5구역과 가양동 7구역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된다는 점, 가양동 일대에 처음 나오는 고급단지로 대형면적 위주로 구성된다는 점과 동구에서 가장 높은 최고층 주거단지라는 강점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복합터미널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고 현대건설 브랜드 힐스테이트라는 강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축에 목말랐던 동구에 들어선다는 점과 전반적인 대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봤을 때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도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아 완판에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주거 기능 측면에선 부정적 의견도 없지 않다.
인근의 유흥시설이 몰려있다는 점과 부족한 교육시설 등의 이유 때문이다. 대전복합터미널과 대전 IC 등 교통 여건은 좋지만, 그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은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근에 유흥시설이 많고, 교육시설이 적다 보니 교육환경 여건은 다소 떨어져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의 수요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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