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15일 보령시와 손잡고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상품권을 휴대폰에 저장한 후 매장에서 상품 구매시 제시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소지가 간편하고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장점이 있다. 종이 상품권이나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상품권을 대체해 가고 있다. 앞으로 모든 종류의 상품권이 모바일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지역 상품권은 종이 형태로만 발행해왔지만, 이번에 추가로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면서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가맹점(소상공인)의 경우 결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자체는 지역상품권 관련 행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착'을 이용할 경우 농·어민수당, 청년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도 효율적 지급이 가능해졌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시흥 성남 군산 영주 제천 등에서 모바일 지역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 7개 지자체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20개 이상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조폐공사는 1951년 설립해 공공 보안제품 생산을 위한 용지제조, 인쇄 및 주화에 대한 일괄 생산체제 등을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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