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대 규모인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모두의 원더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는 24일 프리 오픈, 26일 그랜드 오픈을 확정했다. 2년 여간 새로운 유통 브랜드를 기다려온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명품'과 '지역 상생'이다.
김포와 송도에 이은 세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자, 지역에서는 첫 명품 아울렛인 만큼 현대가 보여줄 화려한 명품 라인은 입점 확정 순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베일을 벗은 명품 라인은 충청권에서는 단일 매장으로 첫선을 보이는 ‘생로랑’과 ‘몽클레어’가 있다. 여기에 멀버리, 프라다, 에트로, 발렌시아가, 골든구스 등 주요 명품들이 매장의 품격을 높였다. 또 현대백화점 편집숍인 바쉬까지 합세하면서 1층 메인 라인을 잇는다.
이 가운데 프라다는 주력 명품으로 1층 전체 매장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확보했다.
여성 패션으로는 랑방, 마쥬, 모조에스핀, 미샤, BCBG, 타임, 시스템, DKNY가 입점했고, 남성 패션은 브룩스브라더스, 제냐, 타임옴므가 빅스토어(종합관) 형태로 매장을 연다.
현대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컨텐츠샵도 있다. 키즈스콜레, 아동전집 전문 도서출판 아람북스, 세계 교육완구 수입 브랜드 나비타월드, 몰랑로티, 키즈카페 크레빌플러스, 챔피언1250으로 실내 놀이가 가능한 브랜드가 선을 보인다.
지역 상생 측면에서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최정규 현대아울렛 대전점장은 "복수분식과 충남대 인근 핫플레이스인 카페 인터뷰, 로컬마켓이 입점한다. 여기에 관평동 상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도 들어올 예정"이라며 "다방면으로 접근해 지역 상권 입점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청주가 본점인 휘게문고와 갤럭시 라운지는 2층, 메가박스와 아웃백은 3층 등 쇼핑과 종합 문화생활이 가능한 동선으로 짜여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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