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그리고 제작하는 모두의놀이터 2호 구상을 위한 모임이 한솔동 초롱꽃어린이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
세종시가 13일 한솔동 초롱꽃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 시각이 반영된 모두의 놀이터 2호 기본구상안을 도출하기 위한 어린이 디자인캠프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월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디자인 캠프에 참가할 어린이 30명을 선착순 선정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놀이터 전문가인 편해문 총괄기획가와 함께 놀이기구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한 스티커 작업 및 퍼즐 놀이, 어린이의 시각을 반영한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어린이 디자인캠프를 통해 확인된 어린이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실제 놀이터에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오는 7∼8월 중 놀이터 기본구상안 공유회를, 11∼12월에는 기본실시설계 공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김종락 아동청소년과장은 "어린이 디자인캠프를 통해 어린이의 시각에서 놀이 활동 본질에 충실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의 자율성과 주도권을 보장하는 놀이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모두의 놀이터는 2017년 9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반으로 UN아동권리 협약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등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세종시 민선3기의 공약과제로 모두의 놀이터 조성 사업을 채택하여 추진 중이다.
실내놀이터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욕구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고 실외놀이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과 어린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대 간 소통·공감 융복합놀이터를 거점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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