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G 제공 |
KT&G(사장 백복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러시아와 터키에 총 1억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 진단키트 6300개를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진단키트는 일부 질병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단할 목적으로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만든 검사 기구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8일 기준 47만6000여 명으로 세계 3위 규모다. 최근 하루에만 8000여 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유럽 대륙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에 도달했다.
17만10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 역시 지난 3일 기준 일 3만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시행됐으며, 전체 횟수는 210만 건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터키 모두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한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 의료 물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전 세계적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초 인니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러시아와 터키에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 승인과 평가에서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전문가, 민간 자문단, 시약 제조사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