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9일 대전국악협회를 방문하고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을 맺었다.
국립국악원은 신라의 음성서, 고려의 대악서, 조선의 장악원을 이왕직아악부로 이어지는 전통을 계승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립예술기관이다.
현재 진도의 남도국악원, 부산국악원, 남원의 민속국악원을 통해 지역에서 파생된 온전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뒀다.
이와 관련해 충청권에서도 국립국악원 충청분원을 요구하고 있다. 충청도 충분한 국악적 전통 계승과 발전이 가능하다는 기조를 앞세우고 있다.
이는 충청만의 전통 국악의 색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는 지역민의 열망이 더해진 결과다.
이를 위해 김정섭 공주 시장과 이환수 국악협회 대전시지회장은 국립국악원 유치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홍보 활동, 대한민국 국악제 공주지부의 위상을 높일 지원 필요성, 2020 지역대표공연예술제 및 대전시민국악축전에 공주 분원 유치 홍보 협조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의했다.
지난해 국악협회 대전시지회와 공주시는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공주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환수 국악협회 대전지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전통예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국악협회는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향상과 문화적 유산의 보존 육성을 기하며 회원 상호간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민족문화예술의 정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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