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호)는 이날 감염병대책특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소관 부서인 보건복지국과 시민안전실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종호 위원장, 채계순 부위원장을 비롯한 윤종명, 홍종원, 김인식, 민태권, 우승호 등 7명의 특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심도 있는 질의와 다양한 의견 제시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종호 위원장(민주, 동구2)은"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다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 대전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감염병대책특위는 코로나19 감염병 종식을 위한 대응 및 추진체계를 한 채널로 일원화해 향후 감염병 예방 및 위기 극복의 총력을 위해 2022년 6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시의회는 모두 23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 의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보수야당인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 대표인 우애자 의원이 유일하다.
대전시장 역시 민주당 출신 허태정 시장이다. 이 때문에 대전시를 견제 감시하는 대전시의회가 자칫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의회는 시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때 허태정 호(號)의 현안 사업에 대해 송곳 질의를 하며 시정 난맥상을 파고드는 등 전투력 있는 강단을 보이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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