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소비 관련 지표. 사진=한국은행 제공. |
4월부터 진행한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덕분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 폭이 줄었다. 지난 3월 전년과 견줘 24.8% 감소했다면, 지난달엔 2% 하락세만 보이면서 감소 폭이 대폭 축소됐다.
세부적으로는 백화점은 3월(-37.3%)보다 4월(-9%) 판매율의 폭이 줄었고, 대형마트는 10.6% 빠져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4월 5.8%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세종지역 소비 관련 지표. 사진=한국은행 제공. |
충남 역시 대형소매점 판매가 증가로 전환됐다. 충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는데, 지난 4월 올해 처음으로 3% 증가세로 돌아섰다.
취업률의 경우에도 대전과 세종, 충남의 취업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충남의 경우 여전히 감소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 소비 관련 지표. 사진=한국은행 제공. |
세종 역시 4월 취업자 수가 1만 21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1만 700명)보다도 1400명 많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약 400명이 늘면서 감소폭이 축소했고, 서비스업에선 1200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에선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충남은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4만 510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4월엔 3만 6200명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과 충남에선 5월 충남지역 소비자 물가가 하락으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4월 -0.2%에서 5월 -0.5%로 하락폭이 0.3%p 확대됐고, 충남은 0.3%에서 -0.3%로 0.6%p 빠져 감소세로 들어섰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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