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인총연합회는 1990년 대전직할시 승격과 함께 태동한 문학단체로 올해 창간 31주년을 맞았다. 대전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순수종합문예지를 표방하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여름호인 61호는 새로운 문학의 시대를 담았다.
제5대 회장인 김명순(필명 김명아) 시인은 권두 에세이에서 언택트 시대 문인의 역할을 조명했다. 비인간적 사회에 문학 작품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것이 문학의 역할임을 강조한다.
화보에서는 별세한 문덕수 시인이 대한민국문인장으로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소식을 만날 수 있다.
한국문학시대 제61호 문학상 당선작품으로는 박은정 시인의 '얼굴' 외 4편, 신호식 시인의 '천년' 외 4편과 이환홍 시인의 '진달래'외 4편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김용재의 한영 대역시 산책, 권오덕 수필가의 칼럼, 24회째 연재 중인 김현종의 소설, 송백헌 평론가의 '가요 속에 담긴 사랑이야기' 등 문학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작품들이 실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