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내 영화관들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으며 비상이 걸렸다.
관객수가 전년 동월 대비 급감하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4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SF 해저 스릴러 영화 '언더워터'는 하루 전날인 3일 하루 동안 5511명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7만5849명이다.
영화 '언더워터'는 칠흑 같은 어둠, 아득한 심연의 해저 11km. 큰 지진과 급류로 기지가 파괴되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던 중 극한 위험 속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SF 공포 스릴러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미스비헤이비어'와 '초미의 관심사'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던 '위대한 쇼맨'과 '프리즌 이스케이프'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위는 영화 '위대한 쇼맨'이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기준 4833명의 관객이 들어 152만9027명의 누적관객을 끌어모았다.
3년 만에 재개봉한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뮤지컬 영화다.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바 있다.
3위는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이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3211명의 관객이 들어 18만1400명의 누적관객을 끌어모았다.
그 밖에도 영화 '카페 벨에포크', '그집', '미스비헤이비어', '아홉 스님', '초미의 관심사', '조금씩, 천천히 안녕' 등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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