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3일 대전·세종·충남은 낮까지 따뜻한 서풍이 유입하면서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어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서풍은 중국 대륙에서 부는 바람이다. 예년 같으면 서풍은 달갑지 않은 바람이었다. 바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미세먼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코로나의 역설이다. 중국에서 공장 가종을 멈추고 자동차 운행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낮 최고 기온은 24도~30도 분포를 기록하겠다.
아침 출근길 하늘은 대체로 흐르겠으며, 충남 서해안과 일부 내륙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
특히 서해안과 인접한 서해대교를 비롯해 해안가 도로, 일부 내륙의 도로 등에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김달순 예보관은 "이날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다음 날은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겠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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