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20여명은 2일 오전 김동순(87·대흥동) 주택에서 지붕 개량과 외부 도장, 싱크대와 도기설치, 내외부 창호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성백조주택 |
국가유공자를 위한 대한주택건설협회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노후된 주택에 살면서도 자력으로 개·보수가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노후주택 무료로 개·보수 사업을 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사람을 말한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응분의 예우와 지원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다.
협회는 1994년부터 27년째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대전지방보훈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상군경유족인 김동순 할머니(87·대흥동) 등 11가구를 대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김모 할머니 집 개보수 사업에는 (주)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 다우주택건설(주)(회장 전문수), 동기종합건설(주)(회장 이경수), 동건종합건설(주)(회장 이흥재), 나성종합건설(주)(대표 김용관), (주)유토개발(대표 임종인) 등 6곳이 참여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 건설사와 함께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주거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이경수 주택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께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시는 것이 안타깝고 송구했다"면서 "이 소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매년 참여해 준 회원사들께 감사드리고 건강한 나눔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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