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최고 히트 상품 NC 다이노스 선발 구창모가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구창모와 어깨를 나란히 외국인 용병은 키움 히어로즈 좌완 에릭 요키시, LG 트윈스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 두산 베어스 중심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등이다.
1997년생 구창모는 충남 천안 출신이다.
구창모는 서울 덕수중학교 출신으로 울산공고 1학년때부터 경기에 출장했다. 기본기가 좋고 파워피칭을 던지는 기본기가 갖춰졌다는 평을 듣는다. 2학년 때부턴 울산공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전국무대에선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5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구창모는 류현진·김광현·양현종으로 이어지는 KBO 리그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5월 한 달간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총 5경기에 등판해 35이닝 2실점 하며 4승을 챙겼다.
다승(4승), 평균자책점(0.51), 탈삼진(38개), 이닝당 출루허용률 (0.60) 등 1위에 올랐다.
NC는 구창모의 호투로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15승(18경기),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0.850)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지난 한 달간 깔끔한 투구를 했다. 5경기에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구창모와 함께 4승을 올려 최다승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0.90)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87)은 2위다.
타자 부문에선 리그 첫 시즌부터 괴력을 뿜어내는 라모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라모스는 23경기에 출전 10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 자리에 올랐다.
장타율(0.813)과 OPS(1.264)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다 안타 타이틀을 거머쥔 페르난데스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23경기에서 4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월간 최다 안타다. 타율은 0.468로 단독 1위다. 타점(23)과 장타율(0.691), 출루율(0.500)은 2위다.
5월 MVP에 선정된 선수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MVP는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된다.
한편, 구창모는 서울 덕수중 출신의 야구인 2세다. 울산공고에 진학해 1학년 때부터 경기에 출장했다. 기본기가 좋고 시속 140km가 넘는 좌완투수다.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2학년 때부터 울산공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고교 시절에는 실력보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팀 전력이 약해 전국 무대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받아 데뷔 5년 만에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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