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현재 지구촌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사회 시스템이 확 바뀌고 있다. 기존의 삶의 방식으론 앞으로의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됐다. 포스트 토로나를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19만큼 혹독한 IMF를 겪었다. 지금 IMF보다 더한 감염병과 싸워야 한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1일"대전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0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이미 많은 나라와 도시에선 이에 대한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좀 더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재차 행정당국에 촉구했다.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방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당장 수차례 연기된 끝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이라며 "불안함 속에서 학사 운영을 해야 하는 만큼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 맞는 안전대책 마련에온 힘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8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에 마무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제250회 제1차 정례회는 2019년도 세입·세출결산과 2020년도 추경예산안, 시정 질문을 포함한 모두 72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시민의 혈세가 한 푼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심의해주시고, 집행부에서도 자료 제출과 답변에 성실히 임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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