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세종은 BRT 접근성이 좋은 지역 위주로 올랐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정비사업 활성화 등 호재와 함께 매매가 상승의 연관성으로 상승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5월 4주(5.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3%→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23%), 대전(0.19%), 울산(0.15%), 경기(0.12%), 세종(0.11%), 인천(0.10%) 등은 상승, 경북(0.00%),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2%)는 하락했다.
대전은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영향 있는 동구 판암·삼성동,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유성 전민·문지·관평동, 서대전역 인근 단지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중구 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BRT 접근성이 양호한 도담·나성동과 상승폭이 적었던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활성화에 따른 인근 단지로의 이주 등으로 수요가 늘어 전세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매매가 상승과의 연관성도 있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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