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충청북도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호재 등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다.
대전과 세종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5월 4주(5.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0.09%→0.10%)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울(-0.04%→-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4%→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0.35%), 대전(0.33%), 세종(0.28%), 인천(0.19%) 등은 상승, 경남(0.00%), 전북(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4%), 경북(-0.03%), 광주(-0.02%), 서울(-0.02%)은 하락했다.
충북은 청주시 청원구(0.89%) 방사광가속기 호재와 흥덕구(0.54%) 테크노폴리스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
세종은 BRT 노선 추가 기대감이 있는 고운동과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금남면에서 오름세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호재의 영향으로 충청지역의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이 같은 상승 분위기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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