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공주역과 세종시, 내포신도시와 공주 정안IC를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새롭게 건설된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28일 행복도시~ 공주 탄천 연결도로 건설사업과 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3차 변경)'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날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후 착공한다.
먼저 행복도시~공주 탄천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446억 원이 투입되어 행복도시에서 부여군, KTX 공주역 등 서남 방면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사업완료 시 탄천까지의 통행거리가 10㎞ 단축(32㎞→22㎞, 7분 절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주 정안 나들목~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822억 원을 투입하여 총연장 9.9㎞를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완료 시 당초 대비 통행시간이 32분 단축(55분→23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와 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공주시와 세종시간 상생발전과 인프라개선으로 공주역 역세권개발계획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청의 5선의원이며 당내 최다선이다.
당 원내대표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거치면서 국정 운영을 경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당내 대표적인 온건 개혁파로 국회 운영위원장과 외통위 정보위 국방위 등에서 활동하면서 당대표급 커리어를 인정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해체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야당 내 대표적인 문재인 정부 저격수로 이미지를 각인시켜 왔다.
최근 들어선 내년 차기 대선에서 보수야권 유력후보로 점쳐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청남도는 그동안 침체된 KTX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제2종 물류 거점시설 지정을 비롯해 문화관광 플랫폼 조성, 대중교통 운영 지원, 연계 관광상품 운영, 진입도로 선형 개량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왔지만,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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