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건강도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3.1로 지난 5월(60.0) 보다 3.1p 상승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항을 알렸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를 뜻하는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은 경기회복 지연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여전히 주춤한 반면, 비제조업은 정부 등의 내수부양책(긴급재난지원금) 마련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됨에 따라 전산업 전체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64.4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2.4로 4.9p 상승했다. 건설업(75.3)은 2.4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59.8)은 5.5p 상승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업종별 분석으로는 제조업에서 의료용물질및의약품 및 가구,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등을 중심으로 1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자동차및트레일러, 비금속광물제품,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 운수업, 숙박및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및임대업 및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이어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2020년 6월의 SBHI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생산·내수판매·수출·영업이익·자금 사정·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3년간 평균치보다 부진했다.
또한, 경영애로 부문에서는 5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6.7%)의 응답이 가장 높았고, 업체 간 과당경쟁(39.0%)과 인건비 상승(37.5%), 판매대금 회수지연(26.3%), 자금조달 곤란(23.4%)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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