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27일 공사 창립 27년을 맞아 "혁신을 통해 최고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날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27년 시간 동안 앞만 보고 숨 가쁘게 험한 길을 달렸고,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공적으로 성장해온 현시점에서 이제는 빠른 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조직을 갖추고, 공사가 보유한 최고 경험과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천연가스 설비 운영·유지·보수 이외 미래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사의 최우선이자 최고 가치인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영태 사장은 "안전에는 양보란 없으며, 스스로가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공공기관 경영구조를 안전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관리 강화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작업이 늦어져 작업량이 많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 간 소통과 협력, 존중과 배려의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앞으로도 소통하고 공감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며 "공사 발전 방향과 장기 비전에 대한 공감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도입에서부터 공급에 이르기까지 전체 설비에 대한 정비와 엔지니어링, 그리고 기술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천연가스 설비 전문 기술회사다.
1993년 국내 천연가스 설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가스기술공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 설비에 대한 책임정비와 안전관리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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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본사를 대전에 두면서, 전국 14개 지사 조직으로 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LNG의 5개 생산기지 전체설비와 4945Km에 이르는 전국 공급 주배관망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LNG 저장탱크와 생산기지 설계 등 엔지니어링 사업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설비 기술개발 등 에너지 설비 전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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