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소제극장을 운영한다.
5월 문화가 있는 날 '소제극장'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단체인 구석으로부터와 협력해 진행하고, 연극배우 이시우, 남명옥, 아코디언 연주자 서은덕의 참여로 지역주민과 시민에게 옛 추억을 불러올 만한 영화 '돼지꿈'을 공연으로 재구성했다.
영화 '돼지꿈'은 1961년 개봉했다. 서울신문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품이다. 영화에는 당시 사회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는데, 전쟁 이후 피난온 사람들과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서울 외곽에 판자촌이 만들어지며 도시가 확장하던 때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어려운 시대 속 밀수품 장사를 하면서 가정이 파괴된느 결국 자식을 잃어버리는 비극으로 끝난다.
다만,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시행으로 감염병 확산 대비를 위해 관람 전 체온 확인과 관람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과 함께 최소한의 관객 입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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