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이 지난달보다 다소 축소됐지만,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매매가와 연관성 등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5월 3주(5.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0.06%)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3%→0.03%)도 상승폭이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21%), 울산(0.12%), 대전(0.10%), 경기(0.08%), 강원(0.06%) 등은 상승, 제주(-0.03%), 경남(-0.01%), 경북(-0.01%), 전북(-0.01%), 광주(-0.01%)는 하락했다.
세종(+0.03% → +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 적었던 고운동 등 행복도시 외곽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가 어느정도 회복함에 따라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이사 시즌의 영향도 있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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