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들었던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각종 호재에 따라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이뤄진 것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호재에 따른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혁신도시 후보지 발표 이후 동구의 매매가가 많이 상승한 모습이다. 세종도 충남대병원 개원에 따른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5월 3주(5.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 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4%)은 하락폭 동일, 지방(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43%), 대전(0.27%), 세종(0.24%), 인천(0.22%), 경기(0.13%) 등은 상승하고 제주(-0.04%), 서울(-0.04%), 경북(-0.03%), 광주(-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대전은 혁신도시 후보지 발표의 영향이 있는 동구(0.56%) 홍도·신흥·판암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서구(0.38%) 둔산·월평동 위주, 정주여건 양호한 대덕구(0.31%) 신대·법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충남대병원 개원(7월 예정)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다정·보람동과 시 외곽 지역인 조치원읍·금남면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전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또다른 호재가 있다면 매매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