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잎담배 생산 농가에 건강검진·장학금 지원 사진=KT&G 제공 |
KT&G(사장 백복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4억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저소득과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0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농촌인구의 감소와 최근 코로나 위기로 농가들은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24억 5400만원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며, 지금까지 690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동반자로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로 더 어려워진 농민들에게 활력이 되고, 경제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T&G는 담배 제조업체로 기원은 조선 후기 1883년 국영 연초제조소 '순화국'이다. 1952년 전매청으로 개편, 1987년 4월엔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매공사로 창립했다. 이후 1989년 4월 한국담배인삼공사로 개칭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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