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달라진 어버이날 풍경, 도시락으로 감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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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 달라진 어버이날 풍경, 도시락으로 감사의 마음

  • 승인 2020-05-20 10:32
  • 수정 2020-05-20 10:56
  • 신문게재 2020-05-21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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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동종합사회복지관
해마다 5월이면 기관마다 어린이날 행사, 어버이날 행사로 시끌벅적하고 분주하게 보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관의 풍경들이 달라지고 있다.

어르신들이 기관을 이용하지 못해 기관이 어르신들 각 가정으로 찾아가 어버이날 감사인사를 드리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는 점이다.

대전시 동구 대동 대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이해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 120명에게 도시락과 과일, 떡, 카네이션 등이 포함된 도시락으로 준비해 120명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김현채 대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상황임에도 지역 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경로사상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구순이 되신 한 독거 어르신은 "나라가 어수선하다 보니 내 구순생일도 이렇게 지나가네. 빨리 나가고 싶어. 집에만 있으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야. 그래도 찾아오는 이들이 있어서 반갑고 좋네. 맛있게 잘 먹겠다"며 눈시울을 붉히셨다.

어려운 시기를 힘을 모아 지켜내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복지관을 이용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본다.

/장승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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