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협 당기순이익 그래프. 사진=신협 제공. |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지난해 결산 결과 1532억 원의 경영이익을 조합원에게 돌려줬다.
신협은 지난해 전국 신협 결산 결과 모두 370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8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총 1444억 원을 조합원의 출자금 배당으로 88억 원을 조합원의 이용고 배당 수익으로 환원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전국 신협의 당기순이익 3,702억 원의 4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8%로, 조합원이 1년간 1000만 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8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신협은 통상 12월 결산인데, 1월~2월까지 조합원 총회를 통해 배당률을 확정한 후 2월 중 배당금을 조합원에게 지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신협은 정기총회가 4월 말까지 연기돼 현재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 김일환 본부장은 "신협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도 총 3702억 원의 순익을 달성하고 지난 12월말 기준 자산 102조 4537억 원을 조성했다"라고 말했다.
김일환 본부장은 이번 배당에 대해 "무엇보다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충실한 선(先) 내부적립, 후(後) 조합원 배당 정책을 견지했다"라며 "그 결과 건전성 강화에 대비해 총 2170억 원(58.6%)을 내부적립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지난 1960년 최초 순수민간금융협동조합으로 출범해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엔 대전으로 이전했다. 신협은 사람중심과 인간중심의 가치를 지키는 기관이 되는 것을 중점으로 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