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2900억원에서 5800억원으로 늘렸다.
그간 대전·충남본부는 코로나 영향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지원대상 업종을 서비스업·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업·농림어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영업자·저신용기업(신용등급 6~10등급, SOHO)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금융지원 한도 확대로 코로나19 피해 중소업체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본부는 전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꾸준한 만큼, 이같은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 기업인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 속 자영업자나 기업은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지원 규모를 높여주셔서 감사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점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피해 상황, 은행의 대출취급 실적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소기업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하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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