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자 선정 유찰'... 대전역 인근 정비사업장 재선정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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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 선정 유찰'... 대전역 인근 정비사업장 재선정 절차 돌입

대동 4.8 오는 25일 현장설명회 후 내달 15일 입찰 마감
삼성 1구역도 입찰 재공고 후 다음달 18일 입찰 마감

  • 승인 2020-05-17 20:31
  • 신문게재 2020-05-18 7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동 4.8
삼성1, 대동4.8 위치도.
시공자 선정이 줄줄이 유찰된 대전역 인근 정비사업장이 서둘러 재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우선 대동 4·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석경남)은 재입찰 공고를 내고 입찰 절차를 다시 밟는다. 조합은 5월 25일 현장설명회를 다시 열고, 6월 15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에 대의원회 모집공고를 내고 후보등록을 마감하는 등 대의원 선정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대동 4·8구역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은 '현대사업단' 컨소시엄만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건설, 계룡건설 등 4곳이 참여했지만, 이날 코오롱건설과 계룡건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현대 사업단만이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 관계자는 "유찰로 사업이 다소 지연돼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며 "문제없고 신속한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 삼성 1구역도 시공자 선정이 유찰됨에 따라 조합(조합장 조규호)은 5월 20일 입찰 재공고를 낸 뒤 6월 18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과 고려개발로 구성된 컨소시엄만 참여해 무산됐다.

지난달 14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을 비롯해 호반건설과 반도건설, 이수건설, 일성건설, 한화건설, 고려개발, 대림산업, 효성중공업, 아이에스동서, 신동아건설,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우미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이 대거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동구 대전천동로 618(삼성동) 일원 7만3399㎡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22세대(임대 84세대 포함)와 오피스텔 210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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