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13일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육군 12사단 을지부대(사단장 정덕성)를 방문했다.
이날 박준영 회장은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써 달라며 개인 사재로 '나라튼튼 방위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 이후에는 정덕성 사단장 및 간부들과 함께 부대를 둘러보며 장병들을 직접 격려했다.
박준영 회장의 성금 기부는 올해로 11년째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을지재단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00만 원 상당의 체력단련장 건립기금을 포함해 총 2억 3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준영 회장은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이 인연이 돼 을지부대 국군장병들을 만나온 지 벌써 11년째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장병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을지부대가 우리나라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듯, 을지재단의 을지의료원과 을지대학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국민건강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을지재단과 을지부대는 2011년 1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 3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쓰여지길 바라며 가재 3억과 마스크 2만개를 기중했다. 해당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정부에 5000만원, 동두턴-연천-포천-양주 및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각각 2000만원씩 지정 기부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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