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112일만에 열린다… 6월 4일 첫 오프라인 공연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예술의전당 112일만에 열린다… 6월 4일 첫 오프라인 공연

4일 배우 김응수씨와 인문학 콘서트
5일 시립무용단 군상 앵콜 공연 예정
거리두기 유지 전체 좌석 25% 풀려

  • 승인 2020-05-13 19:41
  • 신문게재 2020-05-14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9021201000707100028781
대전예술의전당이 6월 오프라인 공연 일정을 확정하고 아트홀과 앙상블홀에 공연을 올린다.

코로나19 위기경보에 따라 공공시설 임시폐쇄 조치가 내려진 지 112일 만이다.

대전예당은 6월 4일 예당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앙상블홀에서, 5일 대전시립무용단 '군상' 앵콜 공연을 아트홀에서는 선보일 예정이다.

5월까지는 준비된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6월부터는 거리두기 기조를 유지하면서 티켓예매 창구를 열고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맞이한다.



아트홀은 지난 2월 4일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1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앙상블홀은 2월 1일 소프라노 박영자 독창회 이후 오랜만의 공연을 선보이는 셈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상·하반기 두 차례 무대점검을 위해 잠시 휴식 기간을 갖지만, 외부요인으로 인해 공연장을 장기간 폐쇄한 건 코로나19 사태가 유일하다.

112일 만에 열리는 대전예술의전당 첫 오프라인 공연은 '인문학 콘서트'다. 배우 김응수 씨와 함께하는 음악과 예술 이야기가 주된 콘셉트다. 7월에는 박칼린 뮤지컬 감독이 인문학콘서트로 대전을 찾는다.

5일은 대전시립무용단 '군상'이다. 군상은 2019년 첫 번째 대전예술브랜드 프로젝트로 황재섭 예술감독의 첫 창작극이기도 했다. 예정대로면 이달 30일 공연이나, 한 주 미뤄졌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첫 군상 공연을 보완하고 수정한 공연을 현재 연습 중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6월 확정된 인문학콘서트와 군상 공연 예매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당에 따르면 전체 좌석의 20%에서 최대 25% 수준의 객석만 예매 가능하다. 640석 앙상블홀은 150석, 아트홀은 1546석 가운데 400석만 풀린다.

김상균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전체 객석은 아니지만,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본다. 전체 방역은 대전시 재난기금을 받아 지속할 예정"이라며 "공연을 보면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고, 앵콜을 외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착석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으로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기를 권고하고 있다. 입장권은 사전 온라인 예매를, 공연장 내 음식물 섭취는 자제를 당부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