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함께하는 글로벌 자녀교육 "신 짜오"를 운영하고 있다. |
2020년 보령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5월부터 여러 프로그램과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그중에 베트남어 교육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글로벌자녀교육 "신 짜오" 이며 기간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보령시에 거주하는 9세~13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교육의 목적은 베트남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어머니 나라 언어에 대한 자부심과 아이들과의 또래 관계 향상하고 1시간 30분 주 2회(화 · 목)이며 이 달 12일부터 총 45회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부모의 모국어를 자녀에게 교육하는 것은 그들 자녀에게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장차 부모의 모국과 우리 사회를 연결해 줄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족 대부분의 자녀들이 이중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별도의 시간 부족과 인식 부족 등의 문제로 모국어 학습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글로벌 자녀교육을 통해 자녀가 습득한 언어는 부모와 의사소통으로 연계되어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부모와의 친밀감 향상 및 바람직한 관계 형성에 기여하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부모의 모국어를 자녀에게 교육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인식하고, 결혼이민자 모국의 문화와 언어를 다문화가정의 강점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문화가정 부모에게는 부모로서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여 자녀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긍정적 경험을 통해 다문화가정 부모로서의 자존감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번 글로벌자녀교육 "신 짜오"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또래 비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함께 학습함으로써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비다문화가정 자녀 역시 베트남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언어학습과 문화체험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문화-비다문화의 벽을 허물어 관계 향상에 기인한다. 명예기자 당티 몽투이(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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