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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화요일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공기가 선선합니다. 가벼운 외투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젯밤 비구름에 서늘한 공기가 뒤따라오면서 아침 기온이 떨어졌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이 12.2도이며,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으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시원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9도, 대전 21도 등입니다. 하지만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대구는 27도까지 올라 살짝 덥겠습니다.
오후부터는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의 공기질이 나빠지겠습니다. 하늘은 맑겠지만, 오후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는데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부터 중부와 호남서해안, 영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광주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겠는데요. 오후에는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지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한편, 황사는 몽골이나 중국 북부의 황토 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고공으로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상층의 편서풍을 만나 한반도 부근까지 운반돼 서서히 하강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영향을 받는 주요 국가다. 특히 한반도는 조선의 왕조 실록에도 황사 현상에 대한 기록이 자주 나온 것으로 보아 황사의 영향을 받은 역사가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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