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5월 8일~ 10일까지) 3일간 3만4426명의 관객이 들면서 주말 한국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만6730명이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감독 우디 앨런은 양녀 성추행 논란으로 자국인 미국에서는 촬영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봉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수입사는 개봉을 강행했다.
2위는 영화 '트롤: 월드 투어'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만9361명의 주말 관객이 들어 11만8771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영화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렸다.
영화 흥행과 맞물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이달의 케이크로 '트롤 프렌즈(2만5000원)'도 선보였다. 캐릭터 '파피', '브랜치', '다이아몬드'를 재현한 디자인으로 트롤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초콜릿,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블루솜사탕 아이스크림이 가미됐다.
3위는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1만8827명의 주말 관객이 들어 2만2997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해리포터' 제작진과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인권 운동을 하던 2명의 친구가 무자비한 판결로 투옥된 후, 자유를 위해 나무로 열쇠를 만들어 15개의 강철 문을 뚫고 탈출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은 탈옥 실화 스릴러다.
그 밖에도 영화 '저 산 너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호텔 레이크', '1917', '마이 스파이', '라라랜드'가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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